얼굴 뼈가 채 형성되지 않은 여아가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 파크에 사는 미 해군 부부에게 태어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웹사이트 '퍼스트코스트뉴스닷컴(Firstcoastnew.com)'이 13일 밝혔다.
태미 웨트모어는 임신했을 때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기껏해야언청이일 줄 알고 딸이 태어나기 전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병원을 다녔다.
간호사들도 줄리애너가 태어나는 날에도 그녀가 정상적인 상태로 출산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갓 태어난 딸을 본 아버지 톰 웨트모어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얼굴뼈 30~40%가 형성되지 않았던 것이다.
즉 줄리애너는 윗턱과 뺨, 눈구멍, 귓바퀴 등을 구성하는 뼈가 없었다.
이같은 증상은 '트리처 콜린스 신드롬(Treacher Collins Syndrome)'으로 불리는데 의료진들은 줄리애너의 상태는 지금까지 봐온 현상중 최악이라고 입을 모았다.
줄리애너는 현재 복부를 통해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으며 숨도 도구에 의지해 쉬고 있다.
그녀는 태어난 지 2년이 채 안됐지만 이미 14번의 외과수술을 받았다.
의사들은 그녀가 앞으로 최소 30번 이상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줄리애너은 일생에 거쳐 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
그러나 웨트모어 부부는 사랑스런 딸이 태어난 것에 감사하며 아낌없는 사랑을쏟아붓고 있다.
톰은 "하느님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은 결코 주지 않는다. 나는 딸이 모든 이들에게 보여줄 많은 것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님과 함께 모닝커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