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국가대표 복귀를 선언한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33.레알 마드리드)이 "대표 복귀는 신비한 경험 때문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단은 9일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느날 밤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와 몇 시간 대화하면서 대표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터리다. 그가 누구인지 알려고 애쓰지 마라.
당신이 결코 만날 수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분명히 존재했다"며 "제어할 수 없는 어떤 힘이 나를 사로잡았고 나를 위한 조언의 목소리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지단은 "내가 보잘것 없는 선수여서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았던 처음으로 갑자기 돌아가고 싶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8월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던 지단은 지난 3일 프랑스의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돕기 위해서라며 클로드 마켈렐레(첼시)와 함께 대표 복귀를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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