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49:15~17     03월 28일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 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말씀이우리안에
오늘의꽃말 : 03월28일
꽃이름 : 우엉(Arctium)
꽃말 : 괴롭히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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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12-25 19:12
그대 그리고 나
 글쓴이 : morning
조회 : 14,634  

김민소


그대가 눈발이 되겠다고 했을 때

나는 겨울나무가 되겠다고 했었지요

그대가 하염없이 퍼 붓는 사랑이었다면

나는 알몸으로 지키고 싶은 사랑이었지요



그대가 바람이 되겠다고 했을 때

나는 바위가 되겠다고 말했었지요

그대가 잠시 바꾸고 싶은 사랑이었다면

나는 천년의 세월을 견디는 사랑이었지요


그대가 보헤미안처럼 떠나려했을 때

나는 빈집이 되겠다고 마음 먹었지요

그대가 세상 곳곳을 돌아보고 다닐 때

가끔은 머물고 갈 자리가 있어야잖아요


삶은, 흐림과 맑음이 교차하는 것

슬픔을 먹어야 기쁨이 찾아온다면

그대가 행복이라는 이름을 가지세요

나는 그대의 아픔을 가질게요



주님과 함께 모닝커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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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조회:929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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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