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49:15~17     04월 20일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 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말씀이우리안에
오늘의꽃말 : 04월20일
꽃이름 : 수양버들(Weeping Willow)
꽃말 : 내 가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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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7 00:10
마더테레사의 회개와 헌신의 기도
 글쓴이 : Morning (211.♡.235.69)
조회 : 2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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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느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기도를 한 번 드릴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요. 마음속에 쌓인 욕망의 먼지를 다 씻어내고 내 영혼이 비칠 맑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될 때까지, 세속에 물든 생각들을 얼마나 퍼내야 하는지요. 그리고 기꺼이 생명까지 내놓는 참 용기를 갖기 위해, 얼마나 순수한 영혼을 지녀야 하는지요.

'나'라는 영육을 한 줌 재도 남기지 않고 어떻게 태워야 할까요. 살이 타는 고통, 뼈가 녹는 아픔을 기쁨의 극치로 맞아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개의 빵, 육신을 눕힐 수 있는 자리, 몸에 걸칠 한 벌 옷을 나보다 더 궁핍한 이들을 위해 기꺼이 내놓을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자유를 어떻게 하면 누릴 수 있을까요.

우주여행이 실현되는 인류의 찬란한 꿈이 21세기 앞에 펼쳐져 있지만, 아직 거리에는 한 개의 빵을 구걸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병고의 신음을 토해내는 죽음 앞에, 절망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아픈 신음을, 고통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하얀 손수건이 될 수는 없을까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로 가서 기아에 허덕이는 굶주린 자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려야만 할까요. 내 영육이 그들의 양식이 될 수만 있다면, 그들을 위해 기꺼이 바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한 모금의 물이 될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이 몸을 내드리겠습니다.

과학 문명의 음지에서 생명 그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편의 시보다 따스한 손을 잡아주길 원하오니, 그가 가난하다면 그 가난을 내게 주시고, 그가 병자라면 그 병을 나에게 주십시오. 만약 나병환자에게 입맞추어 그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만 있다면, 그들을 위해 열심히 즐겁게 입맞추겠습니다. 내 영혼을 불태워 한줄기 빛을 만들어 그들의 절망을 밝히는 위로의 불빛이 될 수만 있다면, 내 육신을 활활 불태우고자 합니다. 인도의 거리 거리에서 구걸하는 굶주린 사람들, 질병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곁에서 편안히 잠자리에 든다는 것, 한 조각의 빵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죄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

나는 한때 꿈 많은 교사였습니다. 어느 날, 기차를 타고 어느 마을을 지날 때였습니다. 길가에 사람들의 시체가 군데군데 버려져 있었습니다. 창문으로 눈을 커다랗게 뜨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아,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때 나의 인생 행로는 교사의 길로 뻗어 있었지만, 이 순간부터 삶의 길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의 빛나던 꿈을 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그 고통, 그 절망과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절망에게 다가가서 희미한 사랑의 불빛이 될 수만 있다면… 생명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용기가 될 수만 있다면….

그때 하나님은 저에게 맑은 눈물을 주셨습니다. 참으로 뜨겁고 큰 용기가 솟구치는 눈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왜 나는 나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던가.'

나의 관심은 인류의 미래가 아닙니다. 우주 시대와 과학 문명이 아닙니다. 참혹한 현실의 구석구석에서 들여오는 신음 소리와 절망의 어둠 속에 가 있습니다. 나병환자들의 손을 마주 잡고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의 손밖에 없습니다. 이 어둠의 구석구석을 어루만지는 하얀 손을 제게 주십시오. 제 영혼의 뼈를 불태워 그것을 만들게 해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응답 받을 수 있는 참 기도가 될까요. 어떻게 하면 절망의 어둠을 밝히는 노래가 될까요. 어떻게 하면 굶주린 자들을 위한 한 방울의 시원한 물이 될까요.

나의 기도는 목마르고 응답에 가슴이 탑니다. 타오르는 촛불의 그 맑은 눈물을 제게 주소서. 노벨 평화상보다 목마르지 않은 눈물을 주소서. 그 눈물이 고통받는 자들의 마음을 씻어주는 샘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말씀의 샘, 은총의 샘이 넘쳐 늘 저의 기도가 목마르지 않게 하소서.

(마더 테레사·수녀, 1910-1997)


주님과 함께 모닝커피를

Morning 12-03-13 13:14
 211.♡.235.69  
인도에서 평생을 빈민 봉사에 헌신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더 테레사 수녀의 이야기다. 그녀가 한번은 미국을 방문해 CBS 방송의 유명한 뉴스진행자 댄 래더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국 스튜디오를 찾은 마더 테레사에게 앵커는 물었다.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테레사 수녀는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대답했다.
“나는 듣습니다”

예상밖의 대답을 들은 앵커는 당황해 다시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 듣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그때 마더 테레사 수녀는 잠시 생각하다 다시 대답했다.
“그분도 듣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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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