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소서 / 이 땅 고쳐주소서 / 이제 우리 모두 하나되어 /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가스펠송 '부흥'의 가사 -
기독교 음악을 소개하고자 이 가사를 내놓은 것은 아닙니다. 이 가스펠 송에서 나오는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라는 가사가 마음에 와 닿기 때문에 소개를 합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기초를 뒤로 제쳐둔 채 달려왔습니다. 빠른 성장만을 꿈꾸며 먼 길을 걸어와 많이 이뤄놓은 것 같은데 사람들은 행복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지 않은 채 높이 높이 쌓아 놓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초를 다시 쌓을 때입니다. 기본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기가 있어야 큰 일을 해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사회의 기초는 가정입니다. 가정의 기초를 쌓읍시다.
학교의 기초는 지식이 아니라 가르침과 깨달음입니다. 학교의 기초를 쌓읍시다.
사업의 기초는 돈이 아니라 신성한 노동입니다. '즐거운 노동'의 기초를 쌓아야 합니다.
종교계의 기초는 부흥이 아니라 자신이 신성시하는 '그 분'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는 일입니다.
정치인들의 기초는 정당이익이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언론의 기초는 특종과 사업 번창이 아니라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방향 제시를 하는 눈과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2005년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기초를 다시 쌓기를 소망합니다.